눈이 부시게 12회 마지막회 줄거리 명대사
<오늘도 눈이 부신 하루가 되었길...>
오늘 눈이 부시게가 끝이 났네요....ㅠㅠ
슬프고 슬펐던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 12회 보셨나요?
모든 순간이 눈부셨던 기억.
과거와 현재가 조합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던것 같아요.
혜자는 며느리를 알아보지 못했죠.
안내상은 어머니와의 과거 기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과거 혜자는 어린 아들에게 냉정하게 훈육을 해왔습니다.
길에 쓰러진 안내상을 보고 혼자서 일어나라며 뒤돌아서 가버리기도 했구요
안내상의 다리는 어린시절 늦은밤 축구공을 주우러
달려가다가 차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던 기억이기도 하죠.
되돌릴 수 없지만 가장 되돌리고 싶었던 기억이기에
눈이 부시게 초반에 아들의 다리를 돌리고 싶어서
시계를 돌리는 모습을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안내상은 이 후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되죠.
그러다 한 아이의 머리를 돌로 내리치게 되고 그 후로는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히지도 놀리지도 않았다고 독백합니다.
사춘기 시절 안내상은 혜자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죠
혜자에게 서운함을 털어 놓아도,
눈하나 꿈뻑 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안내상은 혜자에 대한 원망이 자리 잡았던 것이죠.
과거 준하는 아기랑 둘이 있는게 어색해 했습니다.
자신이 아버지한테 사랑을 받고 자란게 없어서
어떻게 아이를 대할지 모르는 것이지요.
혹시라도 아기에게 실수라도 해서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는 준하에게 혜자는 말합니다
자신도 엄마는 처음이라구요
좋은 부모가 되도록 같이 노력하자구요.
그렇게 세사람은 가족이 되어 갔습니다.
술취한 준하의 아버지가 집을 찾아왔을때도
준하는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 전 이제 한 아이의 아버지고 한 여자의 남편이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모든 일을 할것입니다.
그리고 할 수 없는 일까지도요 . 돌아가주세요. "
과거 혜자와 준하의 결혼기념일.
준하는 오늘 간만에 외식을 하자고 말하며 일찍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하죠. 경찰서에게 고문을 당하다가
끝내 숨을 거두게 됩니다.
경찰서에 찾아서 준하를 마주한 혜자는
경악을 하며 당장 나오라고! 잘못한게 없는데
왜 거기있냐고 말하죠....
옆에는 형사가 지켜 보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혜자와 그의 부모님은,
사망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조사 도중에 폐렴 증세가 있었다며
그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이죠.
경찰서를 찾아간 혜자는
준하의 유품을 보게 되고 시계가 없다며 울부 짖습니다.
담당 형사의 손목에 준하의 시계가 있는 것을 보고
준하 의 시계라며 당장 내놓으라고 하지만
형사는 자신이 왜 죽은 사람 시계를 차고 있겠냐고 되려 소리지릅니다.
몸 싸움 중에 담당 형사의 손등에
혜자의 손톱이 긁혔고 상처가 납니다.
시계 할아버지는 뒤늦게 혜자의 병실에 찾아와 시계를 돌려주지만
혜자는 다시 형사에게 쥐어줍니다.
" 나의 인생이 불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당신과 행복했던 기억부터
불행했던 기억까지 그 모든 기억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떤 것이었습니다.
그 기억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기만 합니다.
당신이 죽었던 날보다도 당신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
요양원에 있던 혜자는 눈이 오는날 사라졌습니다.
밖에 나가서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을 눈으로 쓸고 있었던 것입니다.
옛날, 아들이 미끄러질까 집으로 향햐는 계단을 쓸어 놓았던 것처럼요.
안내상은 아들은 그런것 모른다고 말하쟈
혜자는 몰라도 된다며 우리 아들만 안미끄러지면 된다고
방긋 웃어 보입니다.
안내상은 그런 혜자를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며
" 아드님 한번도 안 넘어졌답니다.
눈 오는 날 한번도 넘어진 적이 없데요 " 라고 눈물을 흘립니다.
안내상의 이야기를 들은 혜자는 정말이냐며 다행이라고 기뻐했고,
안내상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줍니다. 울지 말라면서요......ㅠ
그 모습을 본 며느리는 안내상에게 다가갔고, 안내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 엄마였어. 평생 내 앞의 눈을 쓸어준 게 엄마였어 "
과거 안내상은 말끔히 치워져 있는 눈이
동네 주민이 해놓은 걸로 오해를 했던 것이죠.
안내상은 경비일을 그만두고
며느리도 미용실을 그만두며 세사람은 시골로 내려갑니다.
이제 안내상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혜자.
안내상은 엄마에게 말합니다.
" 생각 안나는 건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요.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해요 "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일이 언제냐고 대상이 묻자
혜자는 옅은 미소를 보이며 말합니다
" 대단한 날은 아니에요.
온 동네에 밥 짓는 냄새가 나면 나도 솥에 밥을 안쳐놓고
그때 막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던 우리 아들.
우리아들 손을 잡고 마당으로 나가요 "
과거를 상상하는 혜자의 모습을 본 안내상은
"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어쩌면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에 살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
눈이 부시게 마지막 혜자의 나레이션이
인상깊었고 눈물이 주르르르르륵......
"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미래 대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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