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캘리그라피 배우기
<꽃 그리기 >
한달 전,
책꽂이에 꽃혀 있던 책을 한권 들었다.
1980년 광주의 5월 다룬 책.
' 소년이 온다 '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였다.
나도 모르게 어느 한 부분을
여러번 속읽기를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지 아무것도 아닌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 소년이 온다 ] 中
80년 5월
비극으로 끝이 났던 그날의 상처들은 아직까지 아물지 못한
폭력으로 진압하려 군대를 동원 작은 도시를 고립시켜
그들이 내세웠던 명분은 폭도 진압
분노로 변한 시민들은 뜨거운 온도로 타올라
학생에서 시민으로 투쟁 그리고 독재탄압
도시 한복판에 횟불이 모여 투쟁이 시작
정의롭게 일어났던 크나큰 움직임
희생자가 늘어나도 군사독재 폭력앞에
항복할수 없던 그들의 절규 그리고 눈물
울타리에 갇혀 외로운 싸움에 지쳐가도
피로 물든 땅에 절대로 반복되선 안될 비극
새 날이 올때까지 흘리지말라 투쟁의 끝은
승리로 마침표를 찍힐테니
두려워하지 말라 앞선 이들이 함께
두려움을 모두다 가져 갔으니
독재 정권에 항쟁하는 작은 도시의 절규
울타리 안에 갖혀 투쟁하는 꽃들의 외로운 싸움
부모 형제 자식 친구를 등진채로
도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절박했던 사유
평범했던 시민이 꽃이 되어 투쟁에 앞서
악조건에서 정의롭게 싸워
깃발을 높이 들어
계란으로 바위치기란거
흔적이라도 남겨본다 나는 싸워
군사정권의 만행 폭력앞에 굴복하지 않은 꽃들의 투쟁
5.18의 숭고한 뜻은 어디까지나 민주화 단지 그것 하나
얼마나 많은 꽃잎들이 땅에 떨어졌나
말로 설명할수 없는 아픔 그리고 상처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지켜봤으니
시간이 흘러도 그날은 영원히 기억되니
영원히 기억되니 잊어서는 안될 행진
윤상원의 추락 계엄군들의 총기 난사 피튀기는 향락
이에 맞서는 시민군들의 저항
꽃은 꺽여져도 향기는 간직한채 싸워
그렇기 때문에 정의롭던 거룩함
낡고 바랜 사진 속에 그때 그날이 선명해
80년도 군부독재를 반대를 했던 시대
구타 폭력에도 시민군들의 외침은 여전해
폭력앞에 굴복하지 않는 꽃들의 투쟁
님을 위해 절대로 물러설수 없는 행진
0년도 그날의 화려했던 투쟁 역시
정의롭던 투쟁의 노래로
시민군들의 영혼에게 헌정하여 보낸 한편의 시
군부 독재의 정치 놀음과
잔인했던 구타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은 유일했던 그곳
시간이 흘러 그날의 슬픔과 분노들은 옅어져도
머리와 가슴에서 여전히 기억하고
새 날을 기원하며, 정당하지 못한 권력에 맞서
항쟁을 했던 5월의 봄은 꽃들이 꺾여졌던
우리나라 역사에서 빛이나는 항쟁으로 남는
민주화란 꽃들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는
끝이 없는 열망속에 새 날을 찾아 외롭게 싸운
그들의 짙은 함성 소리가 울려퍼져
기억되는 80년 5월의 봄
님을 위한 행진은 우리들의 승리
군사정권의 만행 폭력앞에 굴복하지 않은 꽃들의 투쟁
5.18의 숭고한 뜻은 어디까지나 민주화 단지 그것 하나
얼마나 많은 꽃잎들이 땅에 떨어졌나
말로 설명할수 없는 아픔 그리고 상처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지켜봤으니
시간이 흘러도 그날은 영원히 기억되니
영원히 기억되니 잊어서는 안될 행진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산자여 따르라
고주몽 [ 님을 위한 행진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