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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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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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무엇일까? "





제대로 된 지도나 나침반 같은 것 없이 별이나 해를 보면서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옛 유럽의 뱃사공들은

" 사이렌 "이라 불리는 물귀신들을

몹시 무서워 했다.






사이렌은 원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

호메로스의 서사시 < 오디세이 >에 처음 등장한다.

사이렌들은 암초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랫소리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들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바다에 뛰어들어 죽게된다.






호기심 많은 오디세우스는 사이렌들의 노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의 노래를 듣고도 살아남을 묘안들을 찾아보았다.

그는 사이렌들의 노랫소리에 홀려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도록 배에 함께 탄 선원들에게 자기 몸을 

배의 돛대에 단단히 묶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선원들의 귀에는 왁스를 집어넣어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했다

이 방법으로 오디세우스는 아름다운 사이렌의 노래를 듣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 다른 그리스 전설은,

사이렌의 노래를 듣고도 살아남은 첫 인물이

오디세우스가 아니라

전설 속 영웅 이아손이라고 말한다.


황금털로 뒤덮이고 날개가 달린 신기한 양을 찾으려고

평성동안 배를타고 지중해를 누볐다는 이아손.


어느 날 사이렌들이 사는 섬 근처를 지나게 되는데

함께 타고 있던 음악가 오르페우스의 하프연주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이렌들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아 무사히 바다를 건넜다고 한다.





사이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 악녀들의 울음소리를 따서 붙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구급차나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는 조금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






출처 :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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