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는 별책부록 드라마 명대사 명장면

마리posa 2022. 4. 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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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움짤모음 ♥

 

요즘 주말드라마로 보고 있는 로맨스는 별책부록 ~! 달달한 로맨스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지욤?ㅎ

 

갑자기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저기 있는 나무의 흔들림이 멈추는 것, 온 세상이 캄캄해졌다가 다시 환해지는 것, 찰나가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 함께 해온 시간들이 그 영원 안에 펼쳐지는 것, 입맞춤이란 그런 거였다.

 

 

' 약속 ' 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 의미에 대해서 다음 생이 있어서 우리가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면, 선생님은 내게 웃어줄까, 고맙다는 말을 해줄까, 아니면 눈물 흘릴까, 원망할까. 

 

 

너는 그 약속을 허물고 세상의 방식대로 결정했어야 했다고 말씀하시면 나는 어떡하지? 나는 그  ' 원망 ' 까지도 내 약속의 일부라고 생각해본다. 그것까지 각오한 약속이었다고.

 

 

은호는 여행을 떠나면 꼭 엽서 한 통을 보내곤 했다. 바람이 좋아서 , 해당화가 예뻐서, 비가 내려서, 파도가 눈부시게 부서져서, ' 누나 생각이 났어, 그래서 보내. 

 

 

' 짧은 엽서는 항상 그렇게 끝을 맺었다. 살기 바빳던 내게 너의 그 말들은 둘도 없는 위로 였는데.... 내게 그 짧은 고백들을 써서 보낼 때, 그때의 넌 어땠을까. 외롭진 않았을까.

 

 

지난주말 >.< 참지 않았던 은호군!ㅎ 심쿵심쿵시~~~~이~~~임쿵!

 

 

눈물을 흘리지도, 화를 내지도 못하는 그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손을 잡고 그녀를 빼오고 싶었지만, 내 역할은 그게 아니란 걸 안다. 

 

 

나는 넘어져서 까진 무릎이 덧나지 않게, 연고를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믿고 있따. 강단이는 스스로 일어나 다시 나아갈 거라는 걸.

 

 

출판사 입사 초기. 해내야 할 일에 몸이 지치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요즘 힘드냐고 몇번 묻던 강단이는

어느 주말 갑자기 집에 찾아왔다. 그녀의 손에 끌려 아무 버스나 탔다.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내릴지 모르고 몸을 맡겼다. 창밖으로 이름 모를 호수가 보였다. '여기 좋다'라고 내가 말하는 순간 강단이가 정차버튼을 눌렀다.

 

 

삶이 버거운 날, 은호에게 전화를 했다. 은호는 낮은 내 목소리를 듣고 힘든 일이 있다는걸 눈치 채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우리는 실없는 대화를 나누다 전화를 끊는다.

 

 

판권면에 내 이름이 빠졌다. 다시 시작한다. 빛이 나지 않는 일부터, 나한테 주어진 일부터, 다시 일을 배운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처음부터 나는 신입사원이니까.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이 사람과 인연이 길것 같다고 이 사람을 계속 응원할 것 같다고. 먼 길을 함께 걷는 친구가 돼버렸다고.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보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문구들이 좋아서 하나둘씩 모아보았어요. 감동적인 로맨스는 별책부록 명대사 명장면이였습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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