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는 별책부록 드라마 명대사 명장면

마리posa 2022. 4. 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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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드라마 
명장면 움짤모음 #2

웃으면 그렇게 예쁜데. 사실 웃지 않아도 아름답다. 호기심이 가득한 눈망울과 톡 터지는 감탄사, 생동감 넘치는 몸짓에 눈을 뗄 수가 없다.

" 가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해, 어디든 데려다줄께 " 그날... 은호가 하자는 데로 어딘가, 다른 먼 나라로 가버렸다면 지금의 나와는 다른 내가 되어있을 것이다.

" 울지마, 강단이. 괜찮아, 강단이 잘버티고 있어 강단이 " 단순한 위로 한 줄이 그리웠다.

' 예뻐 ' 작게 속삭였다. 강단이는 알아듣지 못했는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빛나지 않아도 , 향이 연해도, 색이 흐려도 강단이는 강단이라서 아름다웠다. 언제나.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내 안에 뿌리를 박고, 가지를 뻗고, 다정히 잎을 피워서 도려낼 수 없는 나무 같은 사람이 있다. 

고통스러울 때마다 은호의 이름을 떠올렸다. 기대고 싶었으나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저, 그 이름을 떠올리기만 했다. 은호는 내게 이름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둘 사이에는 전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묵묵하고 절대적인 계절의 변화를 거치며 촘촘히 길이를 더하는 나이테처럼 그저 마주보고 웃었을 뿐인데 밀려드는 서로의 감정이 있다.

지치지 말자 강단이. 손으로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웃지 않으면 다가올 어둠이 두려워서, 있는 힘껏 햇살을 끌어 모았다.

눈물을 많이 흘린 날이었다.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인생을 구원한다는 어린시절 동화는 그저 동화일 뿐이란 걸, 뼈가 저리게 느낀 날이었다. 그 추운 날 당신이 손을 내밀었다. 별것 아닌 듯, 아무렇지 않게 뻗은 손엔 온기가 있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으로 나왔을 때. 시원한 사람과 따스한 햇살 속에서 웃고, 뛰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어느세 사라지고 없었다.

총총총~ 귀여운 뒷모습 ㅎㅎ 이쁜 영상도 좋지만 끝나고 나오는 속마음 카드도 넘흐 죠은 로맨스는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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